[국내가구시장] 원자재 쇼크 직격탄 맞은 가구업계..."사상 최악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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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 작성일 : 21-06-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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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쇼크 직격탄 맞은 가구업계..."사상 최악의 위기"
[앵커멘트]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입 자재에 의존하는 국내 산업을 중심으로 파동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가구회사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원자재 수요가 늘어 수급조차 어려운 상황인데요. 중소기업의 여력이 바닥나고 있는데,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자재 대란을 집중 조명하는 첫번째 보도로 이수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국내 산업의 여파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목재의 경우 러시아재 제재목의 지난달 가격은 전년보다 65% 올랐고, 올해 들어서만 46% 오를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코로나19로 원목 생산은 줄어든 반면 미국의 신규 주택 건설이 늘면서 국제적으로 목재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운임비 상승과 함께 목재의 수요·공급이 맞물린 결과로,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합니다.
[김승태 / 대한목재협회 전무이사: 단기간의 큰 충격으로 봤을 때는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던 그런 목재시장의 큰 변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목재산업인들이 흔히들 표현하는 걸로서는 30년, 40년, 목재업계에 종사한 이래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는..]
미국과 중국의 수요로 국내 목재 공급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원자재 대란의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은 건 가구업계입니다.
지금 제가 나와있는 곳은 인천 남동공단의 가구단지입니다. 현장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가구 제조업체의 경우 지난해 인테리어 부문의 호황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원가가 올라 오히려 영업이익률은 대폭 줄었습니다.
이 가구는 200~300개씩 대량으로 판매되는 사무용 책상인데요. 목재와 플라스틱, 철강 등 자재의 가격이 모두 대폭 올랐습니다.
[구본진 / 신아퍼니처 대표: 손을 대는 순간 자재값도 못 건지는 경우들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기존에 거래 관계나 그런 것들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들이 생기고, 이 상황이 좀 더 지속이 된다고 그러면 그런 업체들은 조만간 도산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예요.]
생존의 위기에 놓인 중소 납품업체에 이어 대형 가구 소매업체들은 가격을 올려 원자재 대란의 손실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인상한 회사에 대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근본적으로 원자재 가격 폭등의 장기화를 막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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