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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결혼·이사철인데…“가구점 손님 하루 5명도 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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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 작성일 : 22-10-31 15:20
  • 조회 : 669회

본문

기사입력 : 2022.10.28

 

결혼·이사철인데…“가구점 손님 하루 5명도 안와”

얼어붙은 가구·인테리어 업계… 북아현동 가구거리 가보니 

100개 매장 있는 거리 한산 곳곳엔 폐업 · 점포정리 문구 “코로나 전보다 매출 60% 뚝”

한샘 · 현대리바트 등 가구업체 2분기 이어 3분기도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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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가구거리에서 한 가구매장 주인이 밖을 내다보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김호웅 기자

 

 

 

“가게 문을 열었어도 손님이 전혀 없어 백수가 된 기분입니다.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당장 하루하루가 걱정이에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가구거리. 국내 주요 가구 브랜드 A 사 

대리점주 방광석(64) 씨는 “결혼과 이사 등이 몰리는 가을 성수기이지만, 최근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매장을 찾는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 5명을 채 넘지 못한다”며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100곳 이상의 매장이 밀집한 이곳은 이날 손님이 거의 없어 한눈에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일부 대리점주는 수심이 가득 찬 표정으로 가게 밖으로 나와 손님을 기다렸다. 

간혹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구경하고 가세요” “할인해 드릴게요”라고 말하며 호객행위까지 했지만, 

매장을 찾는 발길은 없었다. 거리 곳곳에 ‘점포정리’라는 문구를 써 붙이거나 아예 장사를 정리하고 내부를 비운 매장들도 눈에 띄었다.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좀처럼 실적 악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8일 한샘, 현대리바트, LX하우시스 등 주요 가구·인테리어 업체들에 따르면 

조만간 발표될 올해 3분기 실적 역시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부진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한샘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12.0%, 92.4%씩 급감한 바 있다. 

현대리바트는 같은 기간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고, LX하우시스는 영업이익이 79.1% 줄어들었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의 지속 상승,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결혼식 연기·취소 등 복합 악재로 인해 당분간 

실적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가구·인테리어 업계의 예상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이 지난해 같은 달(2691건)에 

견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517건에 그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가구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여파로 경영 환경이 나빠져 3분기 실적은 어느 업체든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시장 상황이 개선됐을 때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럴 때일수록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경영진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최근 ‘시공 무한책임’이란 초강수를 뒀고, 다른 업체들도 

고급화, 대형 인테리어 전시장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가구거리에서 만난 한 대리점주는 “최근 고객들이 지갑을 아예 닫아버린 데다 

제품을 구매해도 온라인을 통해 최저가 제품만을 찾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 매장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매출이 60% 이상 급감해 임대료 내기도 버거운데,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와 첨부파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일보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1028010316070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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