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코로나 재확산에 가구‧인테리어 시장 확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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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 작성일 : 20-08-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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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25
코로나 재확산에 가구‧인테리어 시장 확대 지속
상반기 부동산 불확실성 뚫고 고공행진 펼쳐
품목 다양성‧배송능력 등 경쟁력 확보에 집중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상반기 달궈진 가구‧인테리어 시장이 하반기에도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방산업인 부동산 시장과 동반하락이 예상된 인테리어 시장이 우려와 달리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인테리어 시장의 반사이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인테리어 시장은 각 업체들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며, ‘집콕족(집에 콕 박힌 사람)’이 증가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거주환경에 관심을 가졌고, 해당 수요는 관련 업체들의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
이러한 상황은 실적으로 반영됐다. 한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71억원, 23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172.3%씩 증가한 수치다. 현대리바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28억원, 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022억원‧59억원) 대비 16.8%, 67.6%씩 증가한 셈이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도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온라인몰에서 가구 거래액은 2조3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가 국내로 확산되기 전인 1월 온라인 거래액은 6.1% 증가했다. 하지만 3월부터는 꾸준히 4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샘의 상반기 온라인 매출은 1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현대리바트의 온라인 매출도 올 상반기에 20%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1% 늘어났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온라인 품목 다양화와 배송력을 확보한 업체들에게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가구‧인테리어 업체들은 통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별도의 상품을 판매한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하는 대리점들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결과적으로 오프라인 사업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온라인 전용 제품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경우 배송의 중요성을 물류시스템 강화로 보여주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택배사업자 공고에 한샘서비스원을 공고하며, 배송사업 강화를 꾀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익일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물류사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현대리바트도 지난 5월 중순부터 온라인 수요 급증에 대응해 ‘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중 물류센터 부문을 조기 가동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출고 가능 물량도 기존 대비 2.3배 증가했다.
업계는 전방산업 경기를 타지 않고 성장세를 기록한 점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산업 특성에서 벗어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비중을 확대하는 업체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자체적으로 성장이 가능해져,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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