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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구업계, '대-중소기업' 상생발전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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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 작성일 : 20-05-13 13:31
  • 조회 : 1,3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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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2.13

 

가구업계, `대-중소기업` 상생발전 속도낸다

 

 

대-중소기업으로 나뉘어 반목하던 가구업계가 통합을 통한 상생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 중소 가구업계를 각각 대변했던 한국가구산업협회(산업협회)와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연합회)가 사무실을 하나로 합치고 산적한 업계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춰나간다는 각오다.

 

발단은 연합회가 기존의 송파에서 동대문구 장안동으로 새롭게 둥지를 튼 데 있다. 서울경인가구공업협동조합 사무실이 위치한 장안동에 연합회는 지난 4일 새롭게 퉁지를 틀었다.

 

연합회의 이번 사무실 이전은 단순한 ‘이동’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게 가구업계의 분석이다.

 

산업협회와 연합회 간 통합이 최초 제안된 이래 5개월만에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 두 단체는 지난 7월 중순, 가구업계가 힘을 모아 일원화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후 통합추진위원회를 수립해 실무진들이 모여 통합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대해 논의했으나 두 단체의 뿌리가 다른 만큼 물리적인 통합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고,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답보상태에 빠진 바 있다.

 

서울, 경기, 부산 등 각 지역별 협동조합들로 구성된 연합회는 중소 규모 가구제조업체 850여곳이 모인 곳으로 가구 관련 이익단체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갖는다. 반면 가구산업협회는 60여 브랜드 가구업체들이 모여 지난 2009년 발족한 새내기 단체로, 대형업체의 이해를 대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합회의 이전으로 공은 산업협회로 넘어갔다. 현재 압구정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산업협회는 이르면 내달 말께 장안동으로 거처를 옮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협회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산 PB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장 부과 등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책을 수립하는 문제뿐 아니라 가구회관 건립, 가구 전문 인력 교육 등 큰 틀에서 국내 가구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모래알처럼 흩어진 가구업계가 뭉쳐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두 단체의 기금 사용 문제에 대해서는 합치된 의견을 보지 못한 만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중소 가구업체들이 주요 회원사인 연합회의 경우 회비 미납, 연체 등의 사유로 재정상황이 최근 극도로 악화됐다. 반면 대형업체가 모여있는 산업협회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회비를 비축하고 있어 기금 운용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따라서 통합 초기, 연합회에 대한 산업협회측의 재정 보조는 일정 부분 불가피할 전망이다. 결국 연합회의 ‘정통성’과 산업협회의 ‘넉넉한 자금줄’이 합의점을 찾는 순간, 가구업계의 통합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분석이다.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건설경제 :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11208104047353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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