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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형가구업체 기업분할에 뿔난 중소가구업계 전면전 선포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 작성일 : 20-05-13 10:02
  • 조회 : 1,357회

본문

기사입력 : 2011.03.20

 

대형가구업체 기업분할에 뿔난 중소가구업계 전면전 선포

"조달시장 원천 봉쇄 등 법적 보완장치 마련해 달라"

 

 

대형가구업체들의 ‘눈 가리고 아웅’ 식 기업 분할이 본격화되면서 중소업체들의 맞대응이 점차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취임한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양해채 신임회장을 비롯한 중소가 구업계 관계자 5인은 지난 17일 중소기업청 대전본청을 방문해 담당공무원과 면담하고 퍼시스가 정부 조달시장에 계속해서 참여하기 위해 최근 기업분할에 나선 것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법적 보완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퍼시스는 내년부터 개정 시행되는 중소기업법에 따라 중소기업 지위를 상실하고, 정부 조달시장에 참여 하지 못하게 될 것에 대비해 자사의 교구재 브랜드 ‘팀스’를 인적 분할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중기청 관계자 면담에서 중기제품 우선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판로지원법)을 일부 개정하는 방식을 통해 팀스의 정부 조달시장 진입을 원천봉쇄키로 하는 등 대 체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면서도 “만일 일의 진행이 순조롭지 않아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극단적인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중소가구업계의 이같은 구체적인 움직임은 정부가 알아서 해결해 줄 것이라 믿고 있다간 자본력을 앞세 운 대기업 횡포에 막무가내로 휘둘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그도 그럴 것이 중소가구업계는 지난해 말 대한가구산업연합회 및 산하 지방조합, 한국금속가구연합회 및 산하 지방조합 주도로 비대위를 조직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지만 대형업체들은 이에 아랑곳하 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퍼시스는 올 초까지 팀스 분할 작업을 순조롭게 완료하고 최근 충북지방 중소기업청을 통해 팀스 의 ‘중소기업확인’을 마쳤으며 중소기업중앙회에는 ‘직접생산확인 신청 요청서’까지 제출하는 등 정부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일련의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아울러 보루네오, 리바트 등 다른 대형가 구업체들도 사업부 분할 및 몸집 줄이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은 중소가구업계의 이같은 애로사항을 일단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개정 법안이 본격 시행되기 도 전에 일부 업체들 사이에서 사실상 법안 무력화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중기청에서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가구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법안을 좀 더 촘촘히 개정할 것”이라며 “아직 내부 논의 중인 단계로 구체적으로 언급할 순 없지만 분사를 하거나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 일정 지분 이상 되는 기업을 제한경쟁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고 관계사법을 일부 개정하는 것 등을 골자로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시행령개정안을 발의해 늦어도 내년 1월1일부터는 시행에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건설경제 :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103181139070020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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