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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구업계, 원자재값 앙등. 가구 수입 급증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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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 작성일 : 20-05-12 15:40
  • 조회 : 1,2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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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4.03.26


가구업계, 원자재값 앙등. 가구 수입 급증 이중고

 

수출 5년연속 감소, 수입 2년새 46.6% 상승

국내 무등록 공장, 무자료거래 성행도 문제

 

 

가구제조업계가 부동산경기 침체에따른 불황과 원자재가격 앙등으로 몸살을 겪는데다 외국산 가구의 수입마저 급증하는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

 

28일 가구업계와 관련조합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혼수용가구 외의 대체용 가구 수요가 부쩍 줄어 들고 있다.

 

수출은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88년도의 1억8천6백만달러가 93년에 1억2천5백만달러로 뚝 떨어진 반면 지난해 외국산가구의 수입은 지난 2년동안 46.6%나 늘어난 9천2백만달러에달했다.

 

또한 지난 2년간 합판, 원목, 제재목등 수입 원자재 값은 63.5-90.0%까지 급등하고 인건비도 15-20%나 인상돼 가구제조업체의 원가부담이 40%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원가부담이 급상승한데 비해 지난 2년간 소비자가격 인상률은 장롱을 기준으로 할 때 10-15% 수준에 머물러 원가상승 요인을 절반도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경기가 침체되자 지난해 이후 10%이상 할인판매를 내걸고 출혈경쟁을 벌이는 업체가속출,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상태를 압박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도산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대한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具滋運전무는 "원자재 값과 고임금때문에 후발개도국이나자원보유국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고급품은 선진국에 비해 디자인과 기술면에서 뒤떨어지기 때문에완전 시장개방 때는 수입급증에 따라 국내 가구 산업의 존립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具전무는 "특히 국내에 산재한 무등록공장 업자들의 유통질서 교란도 문제"라면서 "이같은 업체들은 10% 특소세 대상이 되는 2백만원이상의 장롱등 가구를 생산해 유명브랜드대리점 등을 통해 대폭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무자료거래를 일삼아 유통질서를 크게 어지렵히고 있다"고말했다.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연합뉴스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1&aid=000385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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