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가시 뽑자..中企 단체장이 뛴다> ①양해채 가구연합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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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 작성일 : 20-05-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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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2.06
[인터뷰]양해채 이사장 "글로벌 공룡 이케아 진출에 적극 대응"
5월 '가구의 날' 행사로 가구인 결집...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할 것
중소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렵다. 지난해 경제 3불 해소를 위한 경제민주화 입법이 마무리된 것은 물론 ‘손톱 밑 가시’ 제거와 ‘피터팬 신드롬’ 해소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들이 적지 않았지만, 현장에서의 볼멘소리는 여전하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중기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과 우수 인재의 외면 속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이데일리는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장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분야별 주요 현안 및 애로사항과 비전 등을 살펴본다.
“오픈이 확정된 경기도 광명에 이어 이케아가 수도권에 추가 매장을 오픈할 경우 국내 가구시장 전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 연합회는 가구업계의 경쟁력을 키워서 이케아의 공습에 적극 대응하겠다”
양해채(사진) 한국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은 지난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공룡’ 이케아의 국내 진출과 관련,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중소가구업체의 위기감은 상당하다. 가구 관련 정부 예산감축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이케아 진출이라는 변수에 떨고 있다. 최악에는 국내 중소업체들이 이케아의 단순 하청업체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양 이사장은 “이케아 진출은 국내 가구산업에 큰 쓰나미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케아 가구 제품은 중저가이기 때문에 국내 브랜드 가구 업체보다는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이루어진 중소가구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장 올 하반기 이케아 광명점이 개점할 경우 광명지역 가구 도소매업의 생존기반이 위협받을 수 있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시 고덕지구 등 수도권 추가 매장 오픈시에는 적잖은 업체들이 폐업이나 도산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 실제 국내 가구산업은 수도권 비중이 60%를 넘고 기업의 95% 이상이 소기업·소상공인들이다.
양 이사장은 “가구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창의적인 디자인과 제품개발”이라면서 “가구산업이 노동집약적인 사양 산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디자인이 핵심요소인 최첨단 산업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구산업 내부적으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기업들이 제품개발 및 유통선진화 노력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가구인의 날 행사를 통해 가구인들의 마음을 결집, 위기를 기회로 바꿔 도약하는 한해를 다짐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가구단체 및 가구업체와 협력을 통해 ‘가구산업발전전문위원회’도 구성했다. 가구업계의 최대 이슈인 △역관세 구조해결 △가구기술 지원센터 신설 △가구시험원 확대 △원가 절감방안 모색 △디자인 및 기술개발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역관세 문제는 중소 가구업계가 지난 10여년 간 시정을 요구해온 대표적인 손톱 밑 가시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안이다.
양해채 이사장은 이와 관련, “이케아 제품은 완제품으로서 무관세지만 파티클보드(PB)와 MDF 등 국내 가구제조업체의 주요 원자재는 기본관세 8%인 역관세 구조라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관세인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데일리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54806605987896&mediaCodeNo=257&OutLnkChk=Y